임병일 CS 지점장, UBS 한국 대표로 기재부 출신 M&A 전문가…韓 UBS, 7개월 만에 CEO 공석 채워
민경문 기자공개 2017-07-11 08:39:4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6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병일 크레디트스위스(CS) 한국 지점장이 UBS의 신임 한국 대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UBS는 지난해 홍준기 대표 사임 이후 약 7개월 만에 신임 한국 대표직을 확정하고 전열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임 지점장은 최근 UBS 한국 대표(country head)로 이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S 지점장직 사임 의사는 이와 동시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만간 UBS 측에서 공식적으로 한국 대표이사 선임내용을 밝힐 전망이다.
임 지점장은 1994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기획재정부(옛 재무부) 행정고시 합격자 출신(수석)으로 사무관 시절 리먼브러더스로 이동했다. 이후 CS로 자리를 옮겨 이천기 한국 CS 대표를 도와 M&A 및 기업금융 분야에서 굵직굵직한 딜을 성사시켰다.
지난 2013년 8월에는 강탄 상무와 함께 공동 한국지점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작년 말에는 강 지점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경인 신임 지점장과 손발을 맞춰왔다. 업계에서는 CS에서 보여준 그의 자문 역량이 UBS에서도 계속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UBS는 지난해 말 홍준기 대표가 회사를 떠나면서 CEO 자리는 반년 넘게 공석인 상태였다. 최근까지 외국계 IB의 전현직 MD(매니징디렉터)급 인력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왔다.
시장 관계자는 "그 동안 UBS가 보여왔던 국내 자본시장에서의 미약한 존재감을 얼마나 회복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AACR 2025]제이인츠 임상의가 본 JIN-A02 기술이전 전략 "타깃 구체화"
- [i-point]메타약품,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Company Watch]1년만에 IR 무대 선 세아메카닉스, ESS 부품 수주 예고
- 휴온스랩, 92억 투자 유치…반년만에 밸류 두배 껑충
- [HB그룹은 지금]알짜빌딩에 세종 신사옥까지, 그룹 안전판 '부동산'
- [코스닥 유망섹터 지도]'보냉재 강자' 동성화인텍, 시장확대 수혜 전망
- [Company Watch]한중엔시에스, 미국 생산거점 확보 나선다
- [VC 투자기업]달바글로벌 주주, 화장품 할인 받는다
- [모태 2025 2차 정시출자]에이벤처스, 'Co-GP' 몰린 스케일업서 승기 잡을까
- [모태 2025 2차 정시출자]'출자 감소' 사이버보안, 린벤처스 2연속 도전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