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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력 제품 호조…3Q 실적도 낙관" 카메라모듈·MLCC 수요 지속 증가 긍정적

김일문 기자공개 2017-07-25 17:40:3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1일 16: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기가 지난 2분기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일궈냈다. 카메라 모듈과 MLCC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도 눈에 띄게 나아질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21일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는 전략 거래선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카메라 모듈과 기판 등을 비롯한 전 사업부문의 주력 제품 공급 규모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MLCC는 첨단 IT 기기의 채용이 늘어나면서 향후 수급이 더욱 타이트 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시장의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MLCC의 경우 초고용량을 중심으로 수급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기존에 구축된 신공장의 공급 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고가품에 대한 적기 공급 체계를 갖춰 고수익 지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의 판매가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 삼성전기 부품 수요 역시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목표 수준 이상을 달성했다고 답했다.

삼성전기 측은 "2분기 삼성전자향 공급 극대화로 계획된 수준의 매출은 이미 달성했다"며 "3분기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시에 따라 고부가 부품 중심으로 보급형 모델까지 공급을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3D 센싱 모듈에 대한 출시 계획에 대해 당장 준비하고 있지 않지만 시장이 활성화 된다면 언제든 진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

전장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삼성전기는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과의 시너지를 통해 전장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장용 칩셋 모듈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선점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가 강점인 하만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양사간 협의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삼성전기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처리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삼성물산 소수 지분 처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순환 출자의 법적인 문제가 없는 기존 출자분이라 지금 당장은 처분 계획이 없으며,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그 때가서 이사회 결의에 의해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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