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운용, 헤지펀드 집중...판매사 위탁계약 정리 미래에셋대우와 업무위수탁 해지, 자문형랩 계약도 정리
서정은 기자공개 2017-08-07 10:49:5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2일 11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J자산운용이 최근 들어 증권사와 맺어왔던 계약들을 해지하고 있다. 업무위수탁 및 자문형랩어카운트 계약을 맺었던 증권사 중 실효성이 없는 곳들을 정리하고, 주력 판매사에만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J자산운용은 지난달 14일 미래에셋대우와 투자권유 업무위탁서비스 계약을 해지했다. J&J자산운용이 미래에셋대우에 계약 해지를 먼저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투자권유 업무위탁서비스는 증권사 직원이 고객에게 자문사 일임상품을 직접 권유하는 것을 말한다. 2015~2016년 많은 자문사들이 자사 상품을 알리기 위해 증권사와 계약을 맺어왔다.
J&J자산운용은 업무위탁서비스 계약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하면서 헤지펀드 위주로 사업을 키워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성과가 개선된만큼 헤지펀드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봤다.
J&J자산운용의 대표 헤지펀드인 '제이앤제이파트너베타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와 '제이앤제이파트너알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는 올 상반기 각각 21%, 18%대의 성과를 거둔 상태다. J&J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J&J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사로 전환한만큼 회사의 방향과 업무위수탁 계약이 맞지 않다고 느꼈다"며 "미래에셋대우와는 헤지펀드, 자문형랩 등 다른 판매계약이 유효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이 외에 J&J자산운용은 증권사들과 맺었던 자문형 랩어카운트도 계약을 정리하고 있다. 판매잔고 5억 원 미만인 곳들이 주 정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몇몇 증권사에는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하고, 역향을 헤지펀드에 집중하려는 차원"이라며 "자문형랩의 경우 판매가 활발히 되는 곳들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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