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추진 세아제강 "단기차입 장기전환" 3년만기 500억~700억 발행, NH증권 주관
심희진 기자공개 2017-08-03 18:45:18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3일 18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제강이 올 들어 처음으로 500억~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기존의 단기 차입금을 장기로 전환해 유동성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3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이달 말 500억~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3년 만기의 회사채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에 선정됐다. 세아제강은 오는 22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29일께 발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조달은 기존 단기 차입금을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회사채로 전환하기 위한 용도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최근 확대된 매출 규모로 인해 발생된 단기차입금을 회사채 등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해 재무안전성을 도모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며 "금리가 조만간 인상될 거라 판단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앞서 지난해 10월 연 2.1% 금리로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세아제강의 신용등급은 A+로, 이번 역시 투자자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금융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60년에 설립된 세아제강은 배관용 강관·전선관·송유관·유정용 강관 등을 생산하고 있는 철강업체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강관 제조 부문이 76%, 판재 제조 부문이 15%를 차지했다.
세아제강은 2000년대 초반까지 현대하이스코와 강관 시장을 양분했다. 이후 현대하이스코가 자동차용 냉연 강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판재류 생산에 주력함에 따라 세아제강이 국내 대표적인 강관업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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