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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GIB·글로벌 사업부문장 평가기준 마련 계열사별 성과 연동 비중 조정, 장기 프로젝트 진척상황 반영

김선규 기자공개 2017-08-16 09:50:0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4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자본시장과 글로벌 사업부문장에 대한 성과보상평가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단기 실적 위주에서 벗어나 장기 프로젝트 진척상황과 중장기 성과 위주로 평가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글로벌과 GIB사업 부문장에 대한 성과보상평가체계를 마련했다.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 등 3개 부문을 매트릭스 조직 체계로 전환한 신한금융지주는 후속 조치로 글로벌과 GIB부문장에 대한 성과보상평가체계 구축 작업도 마무리했다.

우선 지주, 은행, 금투, 생명, 캐피탈 5개사의 임원을 겸직하는 이동환 GIB사업부문장은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의 자본시장 부문 성과에 따라 업적평가가 크게 좌지우지된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이 GIB사업부문장의 업적평가는 신한금융투자의 자본시장 성과가 40% 연동돼 있고, 은행 30%, 생명 10%, 캐피탈 10%, 지주 10% 순으로 반영된다.

허영택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신한은행의 글로벌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허 부문장의 업적평가에는 신한은행 글로벌 성과가 70%, 카드 10%, 캐피탈 10%, 생명 5%, 지주 5% 반영된다. 은행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은행의 성과 반영 비중이 높게 책정됐다.

각 부문장의 계열사별 성과 반영 비중은 이익 기여도, 중장기 경영 계획에 따라 다르게 반영된다. 특히 계열사별 성과에는 연간 수익 및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2020프로젝트' 진척상황과 중장기 목표 수행 성과도 반영된다.

2020프로젝트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초부터 추진해온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자본시장·글로벌·디지털 등 3개 부문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CIB사업부문을 GIB로 확대·개편하고, 2020년까지 자본시장 부문 손익비중을 14%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또한 지주 중심의 매트릭스 조직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손익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재 상황과 그룹이 지향하는 목표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2020프로젝트와 중장기 성과를 업적평가에 연동했다"며 "단기 실적과 외형성장에 집착하지 말라는 조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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