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8월 14일 08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코넥스 상장사 라온테크에 14억 원을 투자한다.원익투자파트너스는 오는 18일자로 라온테크가 발행하는 신주 20만 주(보통주 기준 5.22%)를 주당 7088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신주 발행가는 최근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된 라온테크의 가중산술평균주가에 10%의 할인율을 적용해서 산정했다. 신주 발행을 위한 라온테크의 이사회는 지난 11일 열렸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조성한 벤처펀드 2개로 라온테크 투자금을 충당했다. '2015 히든 오퍼튜니티(Hidden Opportunity) 투자조합'이 7억 5000만 원을, '2016 히든 오퍼튜니티 펀드'가 6억 5000만 원의 투자금을 각각 부담했다. 300억 원 규모의 2015 펀드는 국민연금이, 525억 원 규모의 2016 펀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각각 앵커 LP(핵심 출자자)로 참여했다.
라온테크는 2000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FA) 업체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라인에서 사용되는 로봇이다.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2016년 실적은 매출액 188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6년 말 기준 자산 총계는 260억 원, 부채는 216억 원이다. 이번 신주 발행은 자산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부채를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김태경 대표와 특수관계인으로 2016년 말 기준 53.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외에 KB인베스트먼트가 주요 주주(6.61%)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K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장내에서 지분을 일부 처분, 지분율을 5% 아래로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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