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中 농기계 판매거점 확대 안칭에 법인 설립…현지 농촌 보조금 정책 등 대비
심희진 기자공개 2017-08-24 08:24:26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3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엠트론이 중국에서 농기계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거점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번에 확보한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중국 내 트랙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지난 5월 중국 안후이성에 '안칭시한성농기소수유한공사'를 설립했다. LS엠트론의 중국법인인 'LS Machinery(Qingdao)'가 자본금 100%를 출자했다.
현지에서 트랙터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거점 구축이다. 그동안은 LS Machinery(Qingdao)가 농업용 기계 제조 및 판매를 모두 맡아 왔다. 체계적인 관리 및 업무 효율성을 위해 판매 사업을 전담할 법인을 별도로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LS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농기계 생산법인이 판매망을 넓히기 위해 직영점을 신설했다"며 "중국 남부 쪽에 또 다른 거점을 마련한 만큼 물량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은 2008년 7월 해외 트랙터 수요처 발굴을 위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LS Machinery(Qingdao)를 설립했다. 투입된 자본금은 약 40억 원이다. 국내 농기계 제조업체가 중국 시장에 생산 거점을 만든 건 LS엠트론이 처음이다.
LS Machinery(Qingdao)는 2010년 최첨단 트랙터 생산공장을 구축했다. 현재 동북 3성(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을 중심으로 베이징·텐진 등에 영업소를 설치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수익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사업 초기 10억 원 안팎이었던 매출액이 2011년 133억 원, 2012년 264억 원, 2013~2016년 600억 원대로 급격히 늘었으나 LS Machinery(Qingdao)는 지난해까지 매년 수십 억 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농촌 기계화 확대 및 보조금 정책 유지로 시장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LS Machinery(Qingdao)가 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