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너티, 락앤락 6300억원에 인수 김준일 등 특수관계인 경영권 지분 63% 매입
윤동희 기자공개 2017-08-25 16:57:2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5일 16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가 주방생활용품 전문업체인 락앤락을 인수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와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회사 경영권 지분 63%를 주당 1만 8000원에 매매하기로 계약했다. 정확한 매수인은 특수목적회사 컨수머 스트렝쓰 리미티드(Consumer Strength Limited)다.
매도대상은 김준일 회장과 김창호씨가 보유한 보통주 2903만 5919주, 김창호씨가 보유한 592만 5348주로 각각의 지분율은 52.79%, 10.77%다. 전체 거래 금액은 6293억 원으로 약 6300억 원이다.
락앤락은 코스피 상장사로 주당 거래가가 평균 1만 3000원 선에 형성돼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38%가량 붙여 거래가를 책정했다는 분석이다.
어피너티는 인수대금 전액을 펀드에서 출자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아직 레버리지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정 수준의 인수금융은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준일 회장이 특수목적회사의 지분을 3~4%가량 재취득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어피너티가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인수측 자문은 금융자문 없이 회계자문과 법률자문만 썼다. 회계자문은 딜로이트 안진,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매도측은 법률자문사 김앤장의 도움만 받았다.
락앤락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31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5%, 22.7%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83억 원으로 1.2% 감소 추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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