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회가 선택한 투자일임업자는 한화·KB·키움·DGB·미래에셋운용 순 일임자금 많아
김현동 기자공개 2017-09-05 08:43:31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1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제회가 가장 많은 일임자금을 맡긴 금융투자회사는 한화자산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공제회 일임자금 규모가 가장 컸다.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공제회 일임자금은 지난 6월 말 현재 67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기금이 일임한 자금(2조 8554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중에서 가장 많은 공제회 일임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공제회 자금은 유동성자산과 펀드 투자 등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공제회 일임자금이 각각 5597억 원, 468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중에서는 쿼드자산운용이 1946억 원의 공제회 자금을 일임 형태로 운용하고 있다.
쿼드자산운용은 연기금 일임자금이 3800억 원으로 공제회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공제회 일임자금이 1930억 원으로 연기금 일임자금(400억 원)보다 훨씬 커 눈길을 끌었다. 플러스자산운용과 페트라자산운용은 연기금 자금 없이 공제회 일임자금만 갖고 있다(아래 '자산운용사 연기금/공제회 일임자금 현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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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공제회 일임자금이 2900억 원으로 삼성증권(2679억 원)보다 많았다. 삼성증권은 연기금 일임자금이 전무하고 공제회 자금만 일임받아 운용하고 있다. 반면 교보증권은 연기금에서 6440억 원의 자금을 일임받아 운용하고 있지만 공제회 일임자금은 전무하다. 하나금융투자도 연기금 일임자금이 2650억 원인데 비해 공제회 일임자금은 하나도 없다.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등은 공제회 일임자금이 연기금 일임자금보다 많은 곳이다. 반면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KB증권 등은 연기금 일임자금이 공제회보다 훨씬 크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연기금 일임자금이 30조 원에 가깝다(아래 '증권사, 연기금/공제회 일임자금 현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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