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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익시스템, OLED 장비주 IPO 흥행 이어갈까 [Weekly Brief]브이원텍·힘스 선전 이어 4~5일 수요예측…후발주자 야스, 영향권

신민규 기자공개 2017-09-06 09:51:1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4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 업체인 선익시스템이 이번주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브이원텍·힘스 등 동종업계 선전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선익시스템의 수요예측 결과는 후발주자인 야스의 기업공개(IPO)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익시스템·야스, 동종업계 줄줄이 코스닥 입성

선익시스템은 4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7000~4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694억~825억 원으로 추산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59억~2925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딜의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모 구조는 신주모집 125만 주, 구주매출 62만 5000주로 구성했다. 최대주주인 동아엘텍이 62만 5000만 주를 이번 상장 과정에서 매각해 231억~275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잔여지분 287만 9160주(지분율 46.07%)는 6개월 간 보호예수가 설정된다.

선익시스템은 OLED 장비 시장에서 핵심장비인 증착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IPO 시장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현재 증착장비 업계 1위는 일본 캐논의 자회사인 토키(Tokki)인데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토키에 증착기를 전량 의존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토키 증착기 수급을 추진했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수년치 물량을 선점해 선익시스템과 국산화를 시도하게 됐다.

선익시스템의 수요예측 결과는 일주일 후에 실시되는 동종업계 야스의 IPO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야스는 LG디스플레이의 TV용 대형 OLED를 중심으로 증착기 및 증착원을 공급하고 있다.

야스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500~2만6500원이다. 공모규모는 540억~609억 원이다. 총 주식 수 1307만 2000주(신주 포함)를 적용하면 예상 시가총액은 3071억~3464억 원 정도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앞서 OLED 장비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성적표는 상당히 좋았다. 브이원텍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5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밴드(1만5200~1만7700원) 상단인 1만77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규모는 324억 원으로 작았지만 공모청약 결과는 754.31대 1로 증거금만 2조4419억 원 이상 몰렸다.

◇키움증권 주관, 엠플러스 IPO 성사 주목

전기차용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업체인 엠플러스는 오는 6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키움증권이 주관사로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엠플러스는 희망 공모가 밴드를 1만4000~1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일부터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125만주, 공모예정금액은 175억~200억원이다.

이번 딜의 주관을 맡고 있는 키움증권은 올해 IPO 입성이 좌절된 사례가 많았다. 키움증권은 에이피티씨, 디앤씨미디어, 엠플러스, 나노씨엠에스, 아스타의 주관을 맡아 상장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에이피티씨는 심사 미승인 통보를 받았고 나노씨엠에스는 자진철회했다. 엠플러스의 흥행 여부가 향후 IPO 딜 수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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