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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과 결별한 넥스지, 새주인은? 선박부품사 제이에이산업 대주주 등극, 경영권 미확보 '과제'

김세연 기자공개 2017-09-12 08:14:5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1일 11: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스지(옛 한솔넥스지)가 한솔그룹과 완전 결별하고 새 주인을 맞이했다. 하지만 인수과정에서 계약자간 다툼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또 한번 주인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스지의 최대주주는 지난 7일 유한회사인 제이에이산업으로 변경됐다. 제이에이산업은 씨엔킴으로부터 135억 원에 넥스지의 보통주 108만 주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분율은 18.75%.

제이에이산업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과정은 복잡했다. 당초 한솔인티큐브와 한솔시큐어로부터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받은 곳은 씨앤킴이었다. 씨엔킴은 지난 6월 신기술투자조합 위드윈투자조합11호, 이앤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솔인티큐브와 한솔시큐어가 보유해 온 넥스지의 주식 전량(222만 6200주)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 주식의 지분율은 38.65%다. 주당 매각가격은 1만 2500원으로 총 매각 금액은 278억 2750만 원에 달했다.

계약 직후 56억 원을 납입한 컨소시엄은 8월 29일 임시주총 개최이전 잔금 80%에 대한 지급을 마무리하고 대상 주식 전량을 최종 양도받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잔금 납입에 어려움을 겪던 컨소시엄은 임시주총을 한 차례 연기했고 이후 제이에이산업 등을 전략적투자자(SI)로 끌어들이며 겨우 납입을 마무리했다. 씨엔킴은 지난 7일 잔금납입 이후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곧바로 제이에이산업과 아이오유홀딩스에 넥스지 주식 162만 8960주(28.28%)를 203억 6200만 원에 넘기는 또 다른 계약을 체결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내줬다.

제이에이산업은 2011년 3월 설립된 선박부품 조립 및 철 구조물 제조기업이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는 최정동씨로 자본금은 5000만 원이다. 지난해 매출 6억 원, 당기순이익 400만 원을 거뒀다.

넥스지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예고됐던 부의안건을 원안대로 통과하며 한솔그룹과 결별 작업을 마무리 했다.

기존 한솔그룹측 이사진이 모두 사임한 가운데 신임 사내이사로는 이경훈, 변태웅, 김종룡씨가 선임됐다. 사외이사 역시 예고대로 서일경·고성웅씨가 선임됐고, 신임 감사는 현경복씨가 맡게 됐다.

사명은 '한솔'을 떼어냈고 신규 사업추진을 위해 정관도 일부 변경됐다. 신규로 추진될 사업에는 △미세조류 배양을 위한 플랜트 제조 및 판매 △생명공학 활용 의약품 개발 △의료기기 장비 개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이 포함됐다.

일단 최대주주 변경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일각에서는 제이에이산업의 최대주주 등극과 관련해 또 한번 대주주 변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제이에이산업이 인수과정 전반에 참여한 것이 아닌 만큼 다른 계약을 통해 대주주 변경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제이에스산업이 최대주주로 등극했지만 이사회에 합류하지 못하며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이 같은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임총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넥스지는 씨엔킴 관계자인 이경훈씨와 이앤엠 관계자 김종룡씨를 각자 대표로 선임됐다. 이에 대해 제이에이산업 관계자는 "아직 향후 계획이나 목표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넥스지는 오는 11월 3일 또 한번의 임총을 개최키로 했다.

넥스지 주요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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