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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아메리카, 글로벌본드 북빌딩 개시 트랜치 3년물·5년물로 구성…발행 예상 규모 10억 달러 육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9-18 16:19:4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8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HCA)가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해 프라이싱(pricing)을 실시한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1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 모집을 선언(announce)하고 북빌딩(수요예측)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눴으며 3년물의 경우 주문 결과에 따라 고정금리부채권(FXD)과 변동금리부채권(FRN)을 모두 발행하거나 어느 한 쪽만 발행할 수 있는 조건(and/or)을 삽입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IPG, 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3T)과 5년물(5T) 금리에 각각 140bp와 16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1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 HSBC, 모간스탠리, 소시에테제네랄(SG)가 주관한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리스·할부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 있는 현대캐피탈서비스(HCS)는 국내 시장과 이머징 마켓에 집중한다. 두 회사는 별개의 법인으로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자금 조달은 현대자동차에서 직접 진행한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성장했다. 2008년 5조 원대에 그쳤던 대출자산은 2014년 이후 20조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소매인수율도 17%에서 50%를 넘어섰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자금 조달을 늘리면서 확장을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국제 신용등급은 현대자동차와 동일하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법인을 통해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지분 100%를 완전 보유하고 있어 지원 가능성이 강하게 반영됐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달면서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전망도 조정됐다. 무디스는 Baa1(안정적)으로 평정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2012년부터 현대자동차의 지급보증(Full Guarantee) 없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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