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실사 생략...우협 선정 후 본계약 직행 11월 3일 본입찰 예정, 실사기간 5주
한형주 기자공개 2017-09-26 07:47:3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9일 1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시멘트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상세실사를 건너뛰고 바로 본계약으로 직행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1월 초 본입찰 실시 이후 같은 달 중순께 주식매매계약(SPA)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된다.1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 매도자 측은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들이 예비실사를 거치면서 발견한 투자위험 요소들을 SPA상 '진술과 보장(Representations and Warranties, R&W)' 항목에 적시해 본입찰 당일 입찰제안서와 함께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실사와 계약서 준비가 병행되는 것이다. 대신 우선협상자가 본계약을 전후해 통상적으로 이행하는 상세 확인실사 과정은 생략키로 했다.
본입찰은 당초 목표한 대로 11월 3일 치러질 전망이다. 숏리스트들에게 주어진 가상데이터룸(VDR) 실사 기간은 추석 연휴를 빼도 5주가량으로 짧지 않다. 베어링PEA는 전날 오후 매각 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통해 아세아시멘트, LK투자파트너스, 아주산업, 성신양회 등 4곳에 본입찰 적격자로 선정됐음을 통보했다.
거래 대상은 베어링PEA가 보유한 98.4%와 소액주주 지분 1.6%를 포함한 한라시멘트 보통주 100%다. 한라시멘트의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에 10배 안팎의 EBITDA 멀티플을 적용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는 대략 1조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코스닥 CB 프리즘]서진시스템, 보통주 전환 물량에 30% 할증 풋옵션 '이례적'
-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태국에 ‘카티졸’ 공급
- 메트라이프생명, 잇단 사외이사 재선임...송영록 대표 체제도 유지될까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현대해상, 단순한 상품구조 '부채 감소' 효과는 컸다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NH저축, '안전자산' 투자가 이끈 유동성 개선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우리금융저축 '영업 확대'로 끌어올린 유동성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하나저축, 대출 영업 축소 대신 '예치금 확대'
- [외국계 보험사는 지금]한국시장 엇갈린 시선 '매력 감소 vs 전략 요충지'
- [닻오른 롯데손보 매각]금융지주와 사모펀드…관점별 이상적 인수자는
- [캐피탈사 글로벌 모니터]JB우리캐피탈, 미얀마 영업 제한 건전성 관리 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