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지코너, 100억 '광주청년창업펀드' 결성 모태펀드, 60억 출자...대표 펀드매니저에 강신혁 이사
이호정 기자공개 2017-09-20 08:23:3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9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이하 쿨리지코너)가 청년창업가를 지원하는 벤처조합 결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운용에 나섰다.1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쿨리지코너는 최근 'CCVC-광주 청년창업펀드(광주청년창업펀드)' 결성총회를 열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조합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펀드 약정총액은 100억 원이며, 모태펀드가 60억 원을 출자한 메인 출자자(LP)다. 또 광주테크노파크가 20억 원, 산은캐피탈·광주은행·쿨리지코너·엔젤투자자 1명 등이 각각 5억 원씩을 출자해 주요 LP로 이름을 올렸다.
광주청년창업펀드는 약정총액의 60%를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청년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다만 청년창업 지원이란 펀드 특성상 투자회수가 쉽지 않다는 점이 고려돼 기준수익률은 0%로 설정됐다. 조합 만기는 8년이며 투자 기간은 4년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강신혁 쿨리지코너 이사가 맡았다. 강 이사는 쿨리지코너 창업 멤버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인큐베이팅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온 인물이다. 경험 측면에서 청년창업펀드를 운용할 적임자인 셈이다.
쿨리지코너 관계자는 "광주에서 처음 결성된 청년창업펀드를 맡게 된 만큼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이란 정책적 목적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광주대 등 지역대학은 물론 연구기관, I-PLEX광주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 등 투자 기업을 활발히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광주대를 청년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하고, 조선대와 호남대에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청년창업특례보증을 지난해보다 50억 원 늘어난 250억 원 규모로 확대했고, I-PLEX광주에 청년창업가 입주공간을 확대하는 등 31개 사업에 395억 원을 들여 청년 일자리 2700여 개를 창출하기 위해 매진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