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스트, 첫 세컨더리펀드 IRR 18% 청산 기준수익률 10%p 이상 초과 달성..약 30억원 성과보수 기대
권일운 기자공개 2017-09-29 07:28:0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6일 10: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첫 번째 세컨더리펀드가 연환산수익률(IRR) 18.3%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청산했다.2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KoFC 동양 Pioneer Champ 2011-11호투자조합'의 청산을 완료했다. 이 조합은 2011년 12월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인 동양인베스트먼트가 5년 만기로 조성한 세컨더리 펀드다.
이 투자조합은 납입 금액 342억 원을 약 550억 원으로 불려 6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벤처펀드의 성과분석 지표로 삼는 IRR은 18.3%에 달했다. 출자자(LP)들이 IRR 8%를 상회했을 때 초과 수익의 20%를 성과보수로 지급키로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30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보수를 받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큰 수익을 안겨다 준 투자처로는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한 신라젠이 꼽힌다. KoFC 동양 Pioneer Champ 2011-11호투자조합은 신라젠 투자 한 건으로만 100억 원이 넘는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휴젤과 세호로보트, 마이크로프랜드 등도 적잖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조합은 지난 2011년 한국정책금융공사(현재 KDB산업은행에 합병) 출자금을 토대로 조성됐다. 이 펀드는 당시로서는 드문 세컨더리 전략을 구사했다. 세컨더리 펀드는 기존 벤처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구주 지분을 주로 인수하는 펀드를 일컫는다.
출자자(LP)로는 정책금융공사 외에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유안타증권,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조합의 운용 성과가 돋보였던 까닭에 이들 LP 대부분은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두 번째로 결성한 세컨더리펀드에 재차 출자를 확약하기도 했다.
투자조합 운용은 유준열 전무(대표펀드매니저)와 권남열 상무, 정영관 이사가 맡았다. 성공적으로 세컨더리 펀드 운용 임무를 완수한 이들은 유안타 세컨더리 2호 펀드에도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