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계열' MCNS, 日 자회사 지분 팔아 현금 확보 미쓰이화학이 현물출자…두차례 매각 390억
강철 기자공개 2017-10-10 08:12:47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9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 계열 폴리올(Polyol) 제조사인 미쓰이케미칼앤드에스케이씨폴리우레탄(이하 MCNS)이 일본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SKC에 따르면 MCNS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일본 미쓰이케미칼앤드에스케이씨폴리우레탄(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이하 MCNS-J) 주식 200만 주를 주당 9800원에 처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주식 매각으로 확보하는 현금은 196억 원이다.
매각 대상은 MCNS-J다. MCNS-J는 다음달 31일 이 주식을 매입해 자기주식으로 둘 예정이다. 지분 매매 후 MCNS의 MCNS-J 지분율은 94.1%로 낮아진다.
MCNS는 지난 5월에도 MCNS-J 주식 200만 주를 매각해 195억 원을 회수한 바 있다. MCNS-J를 통해 약 39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셈이다.
SKC 관계자는 "MCNS가 현금성 자산이 부족해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는 건 아니다"라며 "일부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일뿐 거래에 특별한 의미가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MCNS는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 사업의 협력을 위해 2015년 1월 설립한 조인트벤처(JV)다. 양사는 사업부, 계열사 지분 등을 현물출자해 MCNS 지분을 50%씩 취득했다. 두 회사가 현재까지 투자한 자본은 총 7000억 원이다.
SKC는 △PPG(Polypropylene Glycol) 사업 △미국 시스템 하우스 법인 지분 100% △중국 폴리우레탄 법인 지분 100% △폴란드 법인 지분 100% 등을 출자했다.
미쓰이화학은 MCNS-J 지분 100%를 MCNS 지분 50%와 교환했다. MCNS-J는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에 4~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MCNS-J를 포함해 전체 계열사들의 가치를 약 3500억 원으로 평가했다.
SKC 관계자는 "투자금 회수 목적이라는 것 외에 구체적인 지분 매매 배경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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