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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웍스 유증, 가성비 'GOOD' 500억원 투자해 동양 보유현금 720억원 다각도 활용 가능

권일운 기자공개 2017-10-17 07:06:00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1일 12: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이 유상증자를 통해 동양네트웍스 최대주주에 등극한다면 동양네트웍스가 보유한 700억 원이 넘는 현금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옐로모바일이 투입해야 할 유증 대금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많은 규모다. 옐로모바일이 동양네트웍스 유증에 참여하기만 한다면 유증 대금을 그대로 돌려받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는 의미다.

2분기 말 기준 동양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720억 원에 달한다.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489억 원이다. 이론적으로 지금 당장 동양네트웍스가 차입금을 모두 상환하더라도 489억 원의 현금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동양네트웍스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둔 옐로모바일도 여기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옐로모바일이 자회사 옐로오투오를 통해 영위하는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동양네트웍스가 보유한 현금을 활용해 추가적으로 유사사업 또는 신규사업 진출을 모색해볼 수 있어서다.

옐로모바일이 동양네트웍스 유상증자에 얼마를 투자할지,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옐로모바일 측 인사가 동양네트웍스 이사회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유상증자를 통한 M&A에 대한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주가 흐름 등을 감안하면 유상증자 규모는 지난 6월 시도한 수준(500억 원)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옐로모바일은 현재 곳간 상황이 썩 넉넉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동양네트웍스 유증에 500억 원을 투입한다고 해도 큰 재무적 부담을 떠안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선 유증으로 취득하게 될 동양네트웍스 지분이 비교적 현금화가 손쉬운 상장 주식이라는 것이 긍정적이다. 동양네트웍스 경영권 확보의 결과물로 700억 원이 넘는 현금을 거머쥐게 된다는 점에서도 남는 장사라고 볼 수 있다.

동양네트웍스의 현금 700억 원은 신규사업 진출은 물론 옐로모바일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예컨대 옐로모바일 산하의 헬스케어 관련 계열사들을 동양네트웍스가 인수하고, 그 대가로 옐로모바일에 현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거래를 모색해볼 수 있다.

옐로모바일의 헬스케어 사업이 동양네트웍스 예하로 편입될 경우 동양네트웍스는 헬스케어 사업을 계열화하고, 옐로모바일은 유동성을 확충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일련의 거래가 성사되기만 한다면 옐로모바일은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동양네트웍스라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인수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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