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맏형' 티맥스소프트, 상장한다 웹 응용 서버 시장점유율 1위…연간 매출·영업익 993억·280억
양정우 기자공개 2017-10-19 16:23:34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8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티맥스소프트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국내 미들웨어 섹터에서 외산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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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티맥스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IBM 등 글로벌 기업이 장악한 국내 시장에서 토종업체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연간 매출의 7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면서 기술력을 다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는 미들웨어로 분류되는 웹 응용 서버(WAS)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43.4%를 유지하며 2위 오라클(28.4%)과 1.5배 수준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JEUS'는 세계적인 자바(Java) 기술력과 합리적 가격, 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갖췄다는 평가다.
인터페이스 섹터에선 금융권을 상대로 제자리를 잡았다. FEP(Front-End Processor) 솔루션 'AnyLink'는 금융업계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통신 및 유통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오라클과 IBM, SWIFT에 이어 업계 4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제품인 'ProFrame'와 Java 프레임워크 신제품 'ProObjet3' 등은 올 들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티맥스소프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95억 원, 4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7.9%, 27%씩 늘어난 규모다. 연간 실적은 지난해 기준 993억 원, 2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실적에서 소프트웨어 판매가 50%, 유지보수가 4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티맥스소프트는 IPO를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법인을 30곳 이상으로 늘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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