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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텍코리아, 부동산 개발 시장 '노크' KT 북일산지사 매입…미래 먹거리 발굴 목적

이명관 기자공개 2017-10-24 16:23:53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3일 15: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 ㈜알텍코리아가 부동산 개발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최근 본업에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미래 먹거리로 부동산 개발을 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알텍코리아는 관계사인 ㈜쓰리에스와 함께 최근 KT AMC로부터 KT 북일산지사를 매입했다. 거래금액은 85억 원이다.

매각 관련 관계자는 "이번 지사 매각은 처음부터 KT의 철수를 전제로 단행됐다"며 "KT가 철수한 이후 부동산 개발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곧바로 부동산 개발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KT가 네트워크 장비를 정리하는 데 상당부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북일산지사는 1979년 준공된 건물로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이뤄져있다. 연면적은 1252.5㎡다. 해당 부지 개발을 위해선 용도 변경이 필요하다. 현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지구단위계획지침 상 공동주택 건축은 불가능하다.

알텍코리아의 부동산 개발 사업 추진은 최근 실적 하락세가 진행 중인 회사 사정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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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설립된 알텍코리아는 전력 전송부품과 폴리머 절연자 등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알텍코리아는 2004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협력사로 지정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알텍코리아는 2012년 12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알텍코리아의 외형 성장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오래가지 못했다. 이듬해인 2013년 알텍코리아의 매출액은 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이후 해가 갈수록 외형은 축소됐다. 지난해엔 38억 원까지 줄었다.

최근 3년간 순손실도 이어졌다. 알텍코리아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기록한 누적 적자 규모는 30억 원이다.

실적 부진은 재무상태 악화로 이어졌다. 알텍코리아는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금융권을 통해 운영자금 대부분을 조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알텍코리아의 총 차입금은 145억 원이다. 부채비율도 661%로 높은 편이다. 이는 전년 대비 84%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 현금성 자산은 24억 원에 불과하다.

알텍코리아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을 위해 해당 부지를 인수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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