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0월 30일 10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자산운용이 오는 11월 1일자로 DB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바뀌면서 운용사 역시 이름을 바꾸는 것이다. 펀드명에 있던 '동부'라는 이름 역시 모두 'DB'로 변경한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은 사명을 DB자산운용으로 바꾸게 되면서 자사의 펀드 약관을 모두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부서에서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야 하는 투자설명서 등의 약관 변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 등도 개편작업을 하고 있다.
동부자산운용이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동부그룹이 DB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른 것이다. 현재 '동부' 브랜드를 소유한 동부건설이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모펀드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에 매각되면서 브랜드를 변경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름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사용료를 내야 하기 때문. 현재 '동부'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국내회사는 23개사(상장 5개사+비상장 18개사)이다.
현재 동부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동부증권으로, 55.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 신한은행이 14%,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9%, 부산은행이 6.7%, 우리은행이 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동부증권의 최대주주는 동부화재로, 총 19.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화재와 동부증권 모두는 상장회사다.
동부자산운용은 이번 사명 변경으로 창립 이후 두 번째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지난 1997년 1월 동부투자신탁운용으로 시작한 이후 2006년 9월 동부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theWM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은 지난 27일 기준으로 총 200개의 펀드(대표펀드 기준)를 가지고 있고 공모설정액은 4조 6066억 원으로 전체 운용사 중 15번째로 많은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대표펀드로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제1호[주식]', '동부더클래식증권투자신탁제1호[주식]', '동부더클래식진주찾기증권투자신탁 제1호[주식]' 등이 있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사명 변경에 따라 공모펀드 이름 역시 오는 11월 1일자로 모두 변경될 예정"이라며 "관련 작업을 진행하느라 분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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