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하이퍼커넥트, 코스닥 상장 추진 전년 매출액 363억·영업이익 57억…해외시장 성공 스타트업 주목
강우석 기자공개 2017-10-31 14:19:23
이 기사는 2017년 10월 30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영상 메신저 '아자르'로 알려진 하이퍼커넥트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과 접촉하며 기업공개(IPO)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 흔치 않은 스타트업으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커넥트는 최근 내부적으로 IPO 준비에 돌입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주관사 선정을 마친 뒤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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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커넥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업체로 2014년 3월 설립됐다. 네오위즈 사단 중 한 명인 안상일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기술을 통해 문화, 대륙, 언어 간의 차이를 좁혀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중들에겐 '아자르(Azar)'로 알려져있다. 아자르는 모바일 영상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으로 2013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총 1억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서비스 초기엔 중동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볼리비아, 파라과이, 베트남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언어 장벽을 허문 것이 아자르의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의 음성번역 부문과 제휴해 상대방 언어를 모르더라도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비디오 사용자 1인당 월간 비용을 0.03원까지 낮추며 효율성도 높였다.
실적은 상승하는 추세다. 2016년도 매출액은 363억 원, 영업이익은 57억3300만 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8배, 10.73배 증가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하이퍼커넥트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익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어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에 자금을 유치한 것도 이같은 평가 덕분이다. 2015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는 하이퍼커넥트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00억 원을 투자했다. 알토스벤처스는 앞선 2014년에도 22억 원 어치를 투자하기도 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에 성공한 몇 안 되는 벤처기업 중 한 곳"이라며 "성장성이 남다른 곳으로 현재 상장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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