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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이윤희 대표이사 선임 풍부한 현장 경험 갖춘 실무형 리더…안진규 전 대표 사임

강철 기자공개 2017-10-31 09:15:00

이 기사는 2017년 10월 31일 08: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이 이윤희 전 토목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진중공업은 31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윤희 전 토목사업본부장(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윤희 사장 사진
이윤희 이사는 사내이사 선임과 동시에 대표이사(사장)에 올랐다. 한진중공업의 주력 사업인 조선·건설을 총괄한다. 2015년부터 약 3년 간 대표를 맡은 안진규 사장은 건강 상의 이유로 물러났다. 이번 인사로 한진중공업의 사내이사진은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회장, 이윤희 대표로 재편됐다.

이 대표는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의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1982년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의 전신인 한일개발에 입사해 35년간 토목에만 몸담은 전문가다. 중앙고속도로 현장 소장, 서해안고속도로 현장 소장, 토목담당 상무, 토목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퇴사한 2007년 이후에도 유니슨이엔씨 대표, 합동건설안전기술사연구원 대표, 한국건설안전협회 기술교육본부장을 거치는 등 건설 관련 경력을 계속 쌓았다. 한진중공업이 당면한 과제인 체질 개선, 경영 효율성 제고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다.

한진중공업 측은 "현장 관리 경험을 폭 넓게 쌓았고, 업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 관리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책임감이 강해 한진중공업 근무 당시에도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취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굳은 의지와 자신감을 토대로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한진중공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봉현수 조선부문장은 "조직 개편, 수주 영업력 제고를 꾸준하게 추진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향후 전략적 수주와 적극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경영 효율성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사업 영역을 조정하는 한편 효율화 작업을 실행했다"며 "영도조선소, 동서울터미널 등의 개발 호재가 힘을 실어주고 있는 만큼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윤희 한진중공업 대표 약력
-출생 : 1957년 11월 5일
-출신 : 서울

■학력
-1976년 서울경성고등학교 졸업
-1983년 경희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2009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 수료
-2017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건설안전경영학과 졸업

■경력
-1982년 한진중공업(옛 한일개발) 입사
-2001년 대통령 표창(서해안고속도로 준공)
-2007년 한진중공업 토목사업본부장
-2008~2012년 유니슨이엔씨㈜ 대표이사
-2013~2014년 합동건설안전기술사연구원 대표
-2015~2017년 한국건설안전협회 기술교육본부장
-2015~현재 경기도 설계자문위원회 위원
-2016~현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기술자문위원
-2017.10~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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