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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텍, 올 전장부품 매출비중 20% 찍나 GM용 칩 바리스타 등 납품 효과…새 고객사 유치 추진

이경주 기자공개 2017-11-13 08:13:0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0일 11: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전자소재 중견기업 아모텍의 전장부품 매출비중이 올해 20%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모텍은 본래 스마트폰용 소재 회사로 2년 전만 해도 전장비중이 크지 았았다. 올해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GM)에 전장용 칩 바리스타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전장부품 비중이 커지고 있다.

10일 증권업계 따르면 아모텍은 내부적으로 올해 연간 전장부품 매출비중이 20%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년 15%에서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아모텍은 2년 전(2015년)만 해도 전장 매출 비중이 8%로 미미했지만 해마다 유의미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아모텍은 △세라믹칩 △안테나부품 △BLDC모터 등 3개 사업부가 있으며 모두 전장부품을 취급한다. 세라믹칩 사업부는 정전기나 전자파를 막아 기기의 오작동을 줄여주는 칩바리스타, EMI필터, 감전소자 등을 만든다.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대 고객사다. 전장용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ADAS) 등에 쓰인다.

안테나부품 사업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쓰이는 근거리 결제시스템용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삼성페이용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무선충전용 WPC(Wireless Power Consortium) 등 안테나를 만들어왔다. 전장용으론 GPS안테나를 만들고 있다. 최근엔 차량 내 통신기능이 강화되면서 전장용 NFC와 WPC용 안테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BLDC모터 사업부는 세탁기용, 전기 자동펌프, 자동차용 BLDC모터를 만든다. BLDC 모터는 기존 모터의 내부 브러시 장치를 전자회로로 대체한 것으로 효율이 높고 소음과 마모가 적어 전기차 등 친환경제품에 많이 쓰인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세라믹칩 37.7%, 안테나부품 49.9%, BLDC모터 5.4%, 기타가 7%다. 사업부별로 전장 비중은 따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세라믹칩 사업부에서 전장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아모텍 부문별실적

세라믹칩 사업부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GM에 간판 제품인 칩 바리스타를 납품하고 있다. GM이 올해부터 본격 판매 중인 전기차 쉐보레볼트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아모텍 칩 바리스타가 쓰이고 있다. 이 부품은 진입이 어려운 전장시장 특성 때문에 마진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전장용 소재 테스트는 5년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아모텍은 통과해서 납품을 하고 있다"며 "아모텍 향후 수익성 개선은 전장용 칩 바리스타가 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전장용 칩바리스타는 그 동안에는 LG전자 VC사업본부를 통해 납품했지만 최근엔 다른 고객사로의 직납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을 통해 납품이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앞선 관계자는 "유럽 전장 고객사에 칩 바리스타 샘플을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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