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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수주잔고 5조원 돌파 [건설리포트]3년새 2배 급증...4년치 일감 확보

이명관 기자공개 2017-11-15 08:23:4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4일 16: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산업의 수주잔고가 5조 원을 넘어섰다. 단 3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금호산업의 연간 매출액을 감안하면 4년치에 가까운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금호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654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3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5% 감소했다.

다만 금호산업의 향후 실적 전망은 밝은 편이다. 미래 실적을 가늠하는 수주잔고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은 2009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매년 수주잔고가 감소했다. 2012년 수주잔고는 3조 4100억 원에서 이듬해 3조 957억 원으로 감소했다. 2014년엔 2조 6969억 원으로 5000억 원가량 감소했다.

금호산업은 2015년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면서 수주 영업력을 회복했다. 신규수주가 늘면서 덩달아 수주잔고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수주잔고는 2015년 4조 2543억 원, 2016년 4조 4968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엔 5조 2365억 원으로 3년 새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금호산업의 지난해 매출액(1조 3537억 원)을 감안하면 3.8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올해 3분기까지 금호산업의 신규수주는 1조 7014억 원이다. 이미 지난해 신규 수주액(1조 6034억 원)을 넘어섰다. 신규수주 증가세는 주택사업이 이끌었다. 올해 3분기까지 주택사업 신규 수주액은 69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토목 5200억 원, 건축 49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신규수주로는 △다산 지금A5·하남덕풍공공주택사업 △시흥장현A2·A10블럭공공주택사업 △광주 비아동 연립주택신축사업 △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간(6공구) 도로건설사업 등이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올해 자체사업과 단순 시공을 포함해 8900여 가구를 공급했다"며 "향후 금호산업이 강점을 지닌 정부발주 항공공사가 다수 나온다는 점도 호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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