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타이녹스 지분 0.03% 매각 5월 이사회 결의 후 처음으로 이뤄진 거래…추가 매도 추진
강철 기자공개 2017-11-15 08:25:3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4일 17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태국 타이녹스 지분 0.03%를 처분했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3분기 태국 타이녹스(POSCO Thainox Public Company) 주식 197만 9000주(지분율 0.03%)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태국 증시에 상장된 타이녹스의 주가가 1~2바트 사이에서 형성된 점을 감안할 때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은 약 2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포스코의 타이녹스 지분율은 84.93%(66억 2053만 2000주)에서 84.90%(66억 1855만 3000)로 소폭 낮아졌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타이녹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경영권 지분은 계속 유지하되 나머지 주식을 매각해 유동성을 개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태국 내 복수의 금융사와 접촉해 처분 방식, 물량, 시기 등을 검토했다. 금번 소수 지분 매도는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거래다.
포스코가 산정한 매각 물량은 약 30%다. 이를 감안할 때 추가로 지분 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이 상당한 만큼 오버행 이슈를 비롯한 여러 변수를 감안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를 감안할 때 지분 30%를 매각할 시 약 1300억 원의 현금 확보가 가능하다.
한편 포스코는 매도가능증권을 활용한 현금 흐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현대중공업 지분 전량(1.94%)을 매각한 데 이어 7월에는 KB금융지주 지분 772만 주를 처분했다. 최근에는 신일철주금 지분 0.86%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정리했다. 현대중공업, KB금융지주, 신일철주금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만 약 85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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