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40여개 건설사, 과천지식타운 진검승부 예고 지식 3·8구역에 집중…상위 10개사 중 8개사 출사표

이상균 기자공개 2017-11-21 08:35:1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0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찰 경쟁에 40개 이상의 건설사가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개사 중 8개사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시행사도 엠디엠을 비롯해 네오밸류와 DSD삼호 등 대형사가 대부분 참여했다. 부동산 신탁사는 총 3곳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20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 3구역과 8구역 입찰에 각각 119개 업체와 123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지식 4구역에 207개 업체, 지식 5구역에 176개 업체가 참가하는 것보다는 적지만 참가 업체의 업종 구성에 차이가 크다.

지식 4와 5구역에 실제 입주를 노리는 IT와 방송업, 정밀기기, 반도체 업체들이 지원한 반면, 지식 3과 8구역은 건설사와 시행사, 부동산 신탁사 등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곳이 지식산업센터권장용지로 건축물의 임대 또는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2개 용지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면서 대부분 건설사가 지식 3과 8구역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clip20171120140952

지식 3구역은 총 3개로 나눠진다. 총 면적은 1만 3866㎡로 공급금액은 527억 원이다. 건물을 15층 이하로 지어야 하며 건폐율은 70%, 용적률 420%다. 지식 8구역은 2만 1506㎡ 규모로 공급금액은 835억 원이다. 건물은 15층 이하이며 건폐율 70%, 용적률 500%다.

지식 3과 8구역에는 각각 40개 이상의 건설사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등 2017년 시공능력 평가 기준 상위 10개사 중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8개사가 참여했다. 중견 건설사로는 계룡건설, 반도건설, IS동서, 에이스건설, 요진건설산업, 우미건설, 제일건설, 호반건설산업, 태영건설, 한화건설, 한신공영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행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엠디엠과 네오밸류, DSD삼호, 화이트코리아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기업 계열의 롯데자산개발, SK D&D와 애경그룹의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도 포함됐다. 국내 11개 부동산 신탁사 중에서는 대한토지신탁과 코리아신탁, 무궁화신탁 등 3곳이 지원했다. 이밖에 지식 3구역과 8구역에 지원한 회사로는 교보증권과 DB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부국증권 등 증권사 5곳, KT&G와 GS리테일 등이 있다.

지원 업체는 각각 100개가 넘지만 실제 경쟁률은 이보다 절반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사와 시행사, 자산관리회사, 금융기관(1, 2금융권)은 단독으로 용지 공급을 신청하지 못한다. 투자자로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기업별 지분이 최대 20% 미만이기 때문에 최소 5개 이상 기업이 손을 잡아야 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단순 입찰 혹은 추첨이 아닌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최고 점수를 얻은 1개 업체를 선정한다. 지식 3과 8구역은 내년 1월 29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사업계획서를 접수받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예상대로 대형 건설사와 시행사가 대거 참여해 경쟁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건설사와 시행사는 아직도 컨소시엄 구성을 확정하지 못한 곳이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