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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세종·공평저축銀 대상 40억 CB 발행 9월말 최대주주 지분 일부, 세종銀 등 반대매매 당해

박제언 기자공개 2017-11-27 11:17:28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4일 13: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수성이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수성은 최대주주 변경을 앞둔 가운데 6%대 이자로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수성은 총 40억 원어치의 CB를 발행했다. CB를 인수한 투자자는 세종저축은행과 공평저축은행이다.

이번 CB는 3년만기에 쿠폰금리 6.5%, 만기이자 6.5%로 설정됐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에서 발행한 CB들의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환가액도 CB 인수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최초 전환가액은 주당 5891원이다. 다만 주가 하락 등으로 전환가액은 액면가까지 조정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장사들은 최초 전환가액의 70%까지 재조정될 수 있게끔 발행 계약을 한다.

수성 관계자는 "운영자금을 위한 자금조달이다"라며 "일반 시중 금리 등과 비교해 조건이 나쁘지 않아 CB를 발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수성은 전동지게차와 리프트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최근 3D프린터 관련 사업으로 추진하며 신성장 동력군을 찾고 있다.

수성의 부채비율은 지난 3분기말 기준 140.96%다. 단기차입금은 국민은행 일반대출(이자율 3.06%) 10억 원밖에 없다. 이번에 발행된 CB 이외 올해 발행된 CB물량은 360억 원어치정도 된다.

수성은 최대주주 변경 과정도 겪고 있다. 지난 4월말 전 최대주주였던 김준석 전 이사에게 경영권 지분을 매입했던 트라메스홀딩스가 다시 수성의 매각 작업을 하고 있다. 인수희망자인 유니베스트는 당초 예고한 수성 경영권 지분 매입시점보다 두 달을 연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성은 유니베스트를 대상으로 100억 원규모의 유상증자(192만 6782주)도 추진하고 있다. 증자대금 납입일은 다음달 6일이다.

증자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유니베스트는 경영권 지분 매입없이도 수성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는 기존 최대주주인 트라메스홀딩스가 세종·공평저축은행에 대출담보로 맡겼던 주식 일부를 반대매매 당했기 때문이다. 현재 트라메스홀딩스가 보유한 경영권 주식은 총 122만 3965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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