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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기업금융 2본부 편성…커버리지 강화 주목 LG家 사위 김현준 2본부장, ECM·DCM 양수겸장

신민규 기자공개 2017-11-29 13:54:4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7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IB1부문 내 기업금융본부를 2개조로 나눠 편성했다. 본부간 경쟁체제 도입과 동시에 커버리지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현준 기업금융2본부장의 경우 LG 대주주 일가 사위라는 점에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IB1부문 내 기업금융본부를 1·2본부로 나눠 각각 김형종 상무와 김현준 상무를 선임했다. 기존 4개팀을 맡았던 기업금융본부는 2개팀씩 나눠질 예정이다. 부서 팀장 인사는 금주 예정돼 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IB1부문 예하 본부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B1부문은 기업금융본부와 종합금융본부, ECM본부로 나눠져 있다. ECM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본부들이 모두 2개조 체제를 갖추게 됐다. 기존 투자금융본부와 M&A본부는 IB3부문으로 흡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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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종 기업금융1본부장(50)은 옛 대우증권 출신으로 기존 기업금융본부에서 1팀장을 맡아 회사채, 유상증자, 메자닌 등의 기업금융 업무를 다양하게 수행해왔다.

김현준 기업금융2본부장(45)은 메리츠종금증권과 KB증권 등에서 중소·중견기업 관련 IB 업무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해왔다. 김재연 전 미래에셋대우 상무가 IBK투자증권 IB본부장으로 옮기면서 후임으로 영입됐다. 미래에셋대우가 통합되기 전 IB사업부문에서 커버리지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김현준 본부장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구훤미 씨의 둘째 사위로 김선정 씨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다. 대림그룹 오너인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과는 동서지간이다.

관련 업계에선 향후 미래에셋대우의 커버리지 분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김현준 본부장이 DCM딜 외에 ECM딜에도 전문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은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중소·중견기업 분야에서도 특화해나갈지 주목받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IB1·2부문 외 IB3부문을 신설하는 등 IB조직 확대에 나섰다. 최훈 투자금융본부장을 IB3부문장(전무)에 앉혔다. IB3부문은 기존 IB1부문에서 맡았던 투자금융본부, M&A본부와 함께 IB2부문이었던 SF본부와 PE본부를 맡을 예정이다.

IB1·2부문은 기존 업무를 그대로 수행할 방침이다. IB1부문은 회사채, IPO, 유상증자 등 전통적인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하고 IB2부문은 부동산 비즈니스를 맡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4개팀을 맡았던 기업금융본부의 의사결정이 빨라지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 그룹 오너 일가와 직접적인 친분을 맺고 있는 IB맨이 영업 최전선에 자리하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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