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화 앞둔' SK바이오팜, 미국 마케팅 총력 출시예정 SKL-N05·YKP3089 중심...학회·홈페이지 신설 등 홍보
이윤재 기자공개 2017-12-05 10:30:5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5일 09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승인신청(NDA)을 앞둔 SK바이오팜이 현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뇌전증학회(American Epilepsy Society)에 참여해 대규모 기업부스를 꾸리고 회사 홈페이지도 신설하는 등 SK바이오팜 알리기에 분주하다.5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생명과학(SK life science)은 금일(현지시각 기준)까지 열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뇌전증학회에 참여했다. 자체 개발 중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Cenobamate, 프로젝트명 YKP3089) 등 보유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전략 등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바이오팜은 SK생명과학의 기업 홈페이지도 신설했다. 그간 SK바이오팜은 SK생명과학 미국 주소지와 연락처만 기재했을 뿐이다. 신설된 홈페이지에는 SK생명과학이 보유한 파이프라인과 경영진, 기업 가치 등을 담았다.
SK바이오팜이 미국 마케팅에 힘을 쏟는 건 상업화와 맞물려 있다. SK그룹이 신약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1993년에 뛰어든지 25여년 만에 두 개 파이프라인이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오랜기간 공들여 개발한 의약품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하려면 의사나 교수들에 대해 SK를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빨리 미국시장에 진입하는 건 수면장애 신약인 'SKL-N05(미국프로젝트명 JZP-110)'다. SKL-N05는 지난 2011년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해 현지 제약사 재즈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와 공동 개발 중이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 기면증 관련해 임상 3상을 끝내고 이달 중 신약승인신청(NDA)에 나설 예정이다. 파킨슨병 환자의 수면장애 적응증도 추가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뇌전증학회에서도 밝힌 YKP3089도 빠른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지난해 임상 2상 완료시 약효가 탁월해 FDA로부터 임상 3상에서는 안전성 검사만 마칠 것을 통보받았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 중으로 내년 중반 임상 3상을 마칠 예정이다. YKP3089는 미국 진출시 연간 1조 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자체 개발 중인 세노바메이트 등 미국에 신약 출시를 준비하면서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SKL-N05는 조만간 FDA에 신약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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