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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스타트업 '원더스', 시리즈B 유치 추진 클럽딜로 약 60억 조달 예정…풀필먼트 등 신규사업 박차

정강훈 기자공개 2017-12-12 08:14:5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7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물류스타트업 원더스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여러 벤처캐피탈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 투자유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동훈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기존 투자사 2곳과 다수의 신규 투자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체 투자 규모는 60억 원 수준이다.

원더스는 서울 전지역에 거리, 요일, 날씨와 상관없이 5000원 단일가로 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산, 강남, 마포, 중구 등 주요 지역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활용해 운송 효율을 높여 비용을 절감했다. 택배와 퀵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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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서비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약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거래 건수, 매출액 등 지표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연초 대비 10배가량 성장했으며 현재 일일 배송건수는 3000건 안팎으로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시권인 상황이다.

서비스 질을 인정받아 여러 유통업체 및 물류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화이자, 한국콜마, 롯데마트 등의 배송 대행 서비스를 맡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한진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퀵택배 서비스를 신설했다.

원더스는 지난 시리즈A에서 동훈인베스트먼트, 케이큐브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2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투자금은 풀필먼트 서비스 도입과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보관, 재고 관리, 포장, 배송 등의 전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사를 위한 종합 배송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현재 퀵서비스를 비롯한 이륜차 물류시장은 약 3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륜차 물류 시장을 고도화하기 위한 스타트업들이 속속 생기면서 벤처캐피탈도 물류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더스는 음식 배달에 집중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퀵서비스 등 물품 배송에 초점을 맞추면서 블루오션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더스는 사업 실행력이 뛰어나고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빨라 크게 기대하고 있는 업체"라며 "배송료가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도 서비스의 질이 우수해 B2B 시장에서도 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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