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함소아 경영권 인수 MOU 경영권 지분 100% 인수에 1500억~2000억
윤동희 기자공개 2017-12-19 16:29:3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8일 08: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함소아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틱이 주식회사 함소아 최대주주인 최혁용 대표와 지분 인수를 위한 MOU를 맺었다. 거래 대상은 최 대표가 보유한 ㈜함소아 지분 100%와 자회사 함소아제약 지분 전부다. 양측은 실사를 마치고 이르면 내달 초 주식양수도계약(SPA)를 맺는다.
거래대금은 1500억~2000억 원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 스틱은 지난해 말 조성한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를 통해 투자를 할 예정이며 인수금융은 전체 인수대금의 30%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에서 1000억~1500억 원이 나가고 나머지를 차입금으로 충당하는 식이다. 에쿼티는 전량 펀드에서 인수할 수 있으나 최 대표가 SPC에 재투자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함소아는 병원과 한의원 경영컨설팅, 관리지원서비스업, 프랜차이즈업을 주 목적으로 2001년 11월 설립됐다. ㈜함소아는 프랜차이즈 관리, 함소아제약은 60여 개 프랜차이즈 한의원에 제품을 공급해 매출을 일으키는 구조다. 실제로 함소아는 소아전문 한의원으로 비염, 아토피, 성장과 관련한 한약관련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
㈜함소아의 개별기준 지난해 매출은 171억 원, 영업이익은 66억 원이다. 2015년 매출은 125억 원, 영업이익은 40억 원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함소아제약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420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 20%, 50% 수준으로 증가했다.
회사의 현금창출력을 감안할 수 있는 지난해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7억 원이다. 여기에 함소아제약을 제외한 기타 계열사 매출까지 더하면 지난해 함소아의 전체 매출은 5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또한 150억~200억 원 사이로 거래대금을 감안하면 멀티플(EV/EBITDA) 10배 가량 적용했다는 분석이다.
거래양측은 별도의 자문사 없이 이번 딜을 진행했다. 스틱은 향후 3~5년 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를 노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