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2월 18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여성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스타일난다'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인 원매자 중 국내 대형 전략적 투자자(SI)만 2~3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무적 투자자(FI)와 해외 잠재투자자들까지 합치면 인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1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 매도자는 현재 제한적 경쟁입찰 형태로 거래를 진행 중이며 인수 후보들에게 가격 제안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굴지의 대기업 약 3곳이 스타일난다 주요 지분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1곳은 사모투자(PE)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구축, 매각자 측에 비교적 통 큰 인수희망가를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SI와 FI를 모두 포함하면 국내에서만 3~4곳의 잠재적 인수후보들이 이번 거래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다.
SI 대부분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파트너십을 맺을 FI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국내 대형 유통기업인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이 해당 SI 리스트에 속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각에선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로레알, 일본 시세이도 등 해외 유명업체들도 스타일난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스타일난다의 운영사인 난다 지분은 최대주주인 김소희 대표가 100% 소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스타일난다 매각을 통해 일부 지분만 현금화하고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다는 최근 UBS를 스타일난다 매각 주관사로 선정, 국내외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발송했다. 시장에선 매각가가 김 대표 등의 희망가 눈높이에 부합할 경우 최대 500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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