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국내 첫 사회적기업 PEF 조성 성장사다리·SK행복나눔재단·KEB하나은행 LP로 참여
권일운 기자공개 2017-12-26 13:24:24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1일 13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성장사다리펀드의 사회적기업 전문 투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사회적기업 전문 투자펀드는 정책적 성격을 띠는 자금이 민간 자금과 함께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조성되는 펀드다.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은 21일 IBK투자증권을 사회투자펀드 사회적기업 투자 분야 운용사(GP)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성장사다리펀드는 IBK투자증권이 조성할 사회적기업 투자펀드에 60억 원(지정출자자 포함)을 투자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성장사다리펀드 출자금을 토대로 110억 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전문 사모투자신탁 1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의 사회적기업 전문 사모투자신탁 1호는 사회적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사모펀드(PEF)가 될 전망이다.
사회적기업 전문 사모투자신탁 1호에는 성장사다리펀드 외에도 SK행복나눔재단과 KEB하나은행이 출자자(LP)로 참여한다. SK행복나눔재단이 40억 원, KEB하나은행이 10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대기업과 재단, 은행권이 펀드라는 기구를 통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사회적기업 전문 사모투자신탁 1호의 주요 투자대상은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인증받은 사회적 기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또 이들이 주체로 나서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도 가능하다. 사회적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체 등도 주목적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한국성장금융과 IBK투자증권은 △사회적 기업이 창출해 낸 사회적 가치와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의 재무적 성과 △사회적기업 전문 투자펀드의 수익률 등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및 기관투자가들의 사회적기업 펀드 투자를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앞서 사회적 기업 육성이라는 정책적 목적 달성을 위해 운용사에게 상당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성장사다리펀드와 지정출자자 출자금의 최대 50%를 후순위로 출자하고,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나 이익배분 구조를 수립할 때 운용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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