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렌탈 성장 껑충…올해 매출 1500억 기대 3분기 운용리스수익 1100억 돌파
서은내 기자공개 2017-12-22 15:47:38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1일 17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의 가전 렌탈 사업이 급성장 중이다. 3분기 1100억 원을 돌파한 렌탈 누적 매출은 올해 전체적으로는 15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건조기·스타일러 등 세컨드 가전에서부터 주방가전까지 렌탈 판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는 렌탈 매출 지표의 뚜렷한 성장세로 확인된다. LG전자가 3분기 감사보고서에 기록한 운용리스수익은 111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820억 원)에 비해 36%나 늘어났다.
같은 성장세라면 올해 운용리스수익이 1500억 원에 이를 거란 기대도 나온다. LG전자 운용리스수익의 대부분은 헬스케어 등 가전제품 렌탈 매출로 이뤄진다. 2013년까지만해도 700억 원대에 머물렀던 렌탈 매출은 지난해 1131억 원으로 훌쩍 늘었다.
LG전자는 9월 말 기준 고객에게 판매된 렌탈 상품을 기반으로 추가로 받게될 최소리스료(렌탈료)를 5476억 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렌탈 서비스는 고객과 렌탈 계약을 맺은 후 매달 일정 렌탈료가 회사에 수익으로 들어오는 구조다.
생활가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H&A 사업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조 원에 달한다. 이 중에서 렌탈의 매출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다만 일반적인 제품은 판매와 동시에 판매액이 전부 수익이 되지만 렌탈은 3~4년에 걸쳐 나눠 수익화되기 때문에 판매량 기준 가전 렌탈의 비중은 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LG전자가 렌탈 판매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정수기를 포함해 공기청정기, 안마의자에 이어 스타일러까지 렌탈 서비스제품을 늘렸다. 최근에는 전기레인지와 의류건조기에도 렌탈을 도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추가적인 렌탈제품 확대를 계획 중이며 쿡탑과 같은 주방가전에도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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