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AI 의료기기 사업 진출 초읽기…R&D 인력 확충 딥러닝·머신 러닝 기술 기반 회사 상용 프로젝트 진행 인력 채용
정유현 기자공개 2018-01-09 06:48: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8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인공지능(AI)기반 의료기기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게임 뿐 아니라 커머스·콘텐츠·보안·클라우드 사업 분야에 AI를 접목해 종합 IT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가 최근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 기반 의료영상 분석 등 상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구 개발 인력 확충에 나섰다. 현재는 조직별 AI 기술 관련 다양한 인력을 확보하는 수준이다. 향후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기술을 융합하는 연구개발 조직이 신설될 것으로 관측된다.
AI 기반 의료기기는 의료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의료기기다. 이 중 의료영상 분석 분야 대표적인 사례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과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해서 환자 상태를 의사에게 알려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동안 NHN엔터가 의료기기 업체에 지속해서 투자를 단행한 점도 최근 행보에 힘을 싣는다. 회사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2016년 3분기 중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이에스엠아이엔씨에 30억 원을 투자해 26.5%의 지분을 확보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10억 원을 추가 출자해 지분율을 28.71%로 늘렸다.
아이에스엠아이엔씨는 빛을 쪼개는 분광 응용 기술을 기반으로 혈관탐지장치(VPism)등을 개발했다. 투자금이 크지 않지만 업계 의료기기 관련 신사업을 염두에 둔 전략적 투자로 해석하고 있다.
향후 NHN엔터는 의료영상 분석뿐 아니라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보안 서비스를 접목해 토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 클라우드' 출시 당시 의료, 유통 등 여러 산업을 아우르는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회사 측은 신사업 진출 관련 확대해석을 자제했다. NHN엔터 관계자는 "기술연구센터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심혈관 질환 타깃' 카리스바이오, iPSC-EC 임상 본격화
- [이스트소프트는 지금]'알집' 신화로 세운 종합 ICT그룹 '경고등 켜졌다'
- '사랑의열매' OCIO, NH증권 수성 여부 촉각
- 다올운용 라인업 확대 '총력'…해외재간접 펀드 출시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브이아이운용, 현대엘리 표대결서 이사회측 손들었다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다올운용, 삼성전자 이사 후보 '리스크 관리 미흡'
- [성과연동 펀드판매 확산]당국 눈치보며 쉬쉬…법령해석 재확인후 '본격화' 조짐
- [동구바이오제약 신사업 전략]캐시카우만으론 역부족, 벌크업 기반 '오너 보증 차입'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
정유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꿈비 박영건 대표, 첫 콜옵션 카드 손에 쥘까
- '200억' 실탄 조달 꿈비, 적자에도 투심 '이상무'
- [에뛰드는 지금]재무 지표 안정화, 배당 재개 '시기상조'
- [에뛰드는 지금]내실 성장 기조 안착, 위기 속 '효자' 복귀
- [캐시플로 모니터]빙그레, CAPEX 대폭 확대에도 현금 더 쌓았다
- '알짜배기' 계열사 동원홈푸드, 유보율 4000% 돌파
- [동원그룹은 지금]10조 매출과 엇박자 '밸류에이션', 저평가 해소 '고심'
- [동원그룹은 지금]김남정 회장 'M&A 새 챕터' 준비, 시너지 효과 '방점'
- '이유 있는 적자' 무신사, 빌드업 발판 마련
- [뉴(new)농심 전략 점검]글로벌 매출 40% 육박, '이익률 6%' 3년만에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