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1월 08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부서장 인사를 단행한다. 조직개편에 맞춘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나왔던 만큼 결과가 주목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오는 12일 부서장 인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세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면서 이에 맞춘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에 맞춘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매트릭스' 조직으로 전환이었다.
건전성과 영업행위 감독을 모두 거느리는 감독목적별 조직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기존 권역별 조직을 유지하면서 영업행위 감독 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 금융그룹감독실과 핀테크지원실, 자금세탁방지실도 신설된다.
비효율 부서는 정리하고 업무가 중첩되는 부서는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혁신국과 금융상황분석실이 폐지 부서로 이름을 올렸다. 준법성검사국과 영업검사국은 건전성검사국으로 통합된다. 팀 단위 조직 전반도 통·폐합하기로 했다.
금감원 조직개편은 감사원이 업무가 중첩되면서도 분산된 조직 탓에 효율성이 떨어지고 직급별 직위수가 과도하게 많다는 지적을 내놓으면서 이뤄졌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부임 후 이 같은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자 조직개편을 감행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관련 논의를 벌여왔다.
조직개편안을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부서장 인선이 불가피하다. 통폐합되는 부문과 신설 부문의 부문장 신규 인선 및 교체가 필요하다. 이에 맞춘 부서장 인사 결과를 이번주 발표하기로 한 건 결국 지난해 금감원이 발표한 조직개편안의 완성을 알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오는 12일 부서장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조직개편안의 완성을 위한 인사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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