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 기업 젠큐릭스가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코넥스 상장을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자금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사모투자전문회사'와 '한국투자 Industry 4.0 벤처펀드'을 대상으로 총 2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 4200원으로 투자 이후 기업가치는 약 677억 원 가량이다.
젠큐릭스는 지난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30억 원). 산은캐피탈(20억 원). 네오플럭스(20억 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20억 원).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10억 원) 등을 대상으로 100억 원(주당 1만 4000원)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섰다. 지난 8월에는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이 '마이퍼스트에셋 First Magic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4호'를 통해 18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한투파는 지난 12월 22일 증자대금 납입을 마치며 젠큐릭스의 보통주 14만 846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2.87% 가량이다. 신주는 오는 15일 상장된다.
이번 투자는 코스닥 이전 상장에 앞서 운영자금 확보가 필요한 젠큐릭스와 프리 IPO투자 성과를 기대한 한투파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며 이뤄졌다.
젠큐릭스는 2011년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 기업이다. 암치료 관련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주력해온 젠큐릭스는 국내 최초로 유방암 예후진단키트를 개발했고 KT와 조인트벤처 '엔진바이오(NGeneBio)'를 설립해 암동반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최초 유방암 예후진단 GenesWell(진스웰) BCT 검사 서비스를 위한 유전자검사기관으로 등록하고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테스트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암 동반진단키트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젠큐릭스는 신의료기술 인증 마무리이후 상용화에 나서는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위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젠큐릭스는 2014년부터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매출이 이뤄지지 않았고 상장시장의 상황이 좋지않다는 점에서 상장 시점을 한 차례 연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젠큐릭스가 상반기중 기술성 평가를 거쳐 연내 특례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투파 관계자는 "젠큐릭스는 한 차례 상장을 연기했지만 이미 국내 병원과 기관으로부터 다수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연내 코스닥 상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젠큐릭스는 물론 계열사인 엔진바이오 역시 성과도 기대되는 만큼 투자이후 기업가치 확대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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