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롭스, 그룹 최초 '여성CEO' 배출 선우영 신임대표 선임, 신동빈 회장 '여성인재 육성' 뜻 담겨
김기정 기자공개 2018-01-10 18:09:2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0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 신생사업 롭스(LOHB's)에서 첫 그룹 '여성CEO'인 선우영 신임대표(사진)가 배출됐다. 선 신임대표는 아직 미약한 점유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밖에 주요계열사에서 여성 승진자가 두루 등장했다. 신동빈 회장은 여성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뜻을 꾸준히 피력해왔다.롯데그룹은 10일 정기인사를 통해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상무)을 롯데롭스(LOHB's) 대표로 선임했다. 롯데그룹에서 탄생한 첫 여성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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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CEO를 배출한 '롭스'는 롯데의 신생조직이다. 롯데쇼핑 부문에 속한 롭스는 드러그스토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드러그스토어 시장 절대 강자는 '올리브영'이다.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신세계와 롯데 역시 후발로 뛰어들었지만 여전히 그 격차를 좁히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
2014년 30개였던 점포수는 2년 만에 87개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3%포인트 이상 확대됐지만 2016년 말 기준 8.6%에 그친다. 선 신임대표는 시장점유율을 제고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롯데그룹은 "여성CEO로서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상품 소싱과 온라인 사업을 이끌며 고객 니즈에 부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여성 9명이 승진대열에 합류했다. 롯데지주에서는 김현옥 준법경영팀장과 재무3팀장이 각각 전무와 상무보 자리에 올랐다. 이밖에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등 주력 계열사가 모두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여성임원 '30명 시대'를 목전에 뒀다. 2012년 여성임원 3명을 최초 배출한 이후 7년 만에 10배 수준에 도달한 셈이다. 신 회장은 최근 몇 년 간 여성 인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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