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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IPO 킥오프 미팅 실시…상장 본격화 24일 본사서 개최…주관사단 확정, 법률 자문사 선정 임박

이길용 기자공개 2018-01-12 15:40:2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0일 16: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조만간 기업공개 관련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번 IPO에 참여하기로 한 주관사가 모두 참여하며 법률 자문사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하반기까지는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4일 현대오일뱅크 본사에서 킥오프 미팅을 열기로 결정했다. 현대오일뱅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였던 하나금융투자는 대표 주관사로 지위가 격상되는 기쁨을 누렸다. 기존 공동 주관사였던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는 그대로 지위를 유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아직까지 법률 자문사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상장을 추진했을 때 발행사는 김·장 법률사무소, 주관사는 법무법인 태평양이 선정됐다. 국내 로펌은 이들이 다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해외 법률 자문사는 아직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2월 26일 현대중공업 1조 3000억 원 유상증자와 함께 현대오일뱅크 IPO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2011년 상장을 추진하다가 원하는 밸류에이션을 얻지 못해 2012년 상장을 중단한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 딜이다. 현대오일뱅크의 밸류에이션은 10조 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어 올해 최대 IPO 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구원투수로 항상 거론됐다. 2015년부터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을때도 조 단위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현대중공업에 숨통을 틔워줬다. 2016년 6월에는 현대중공업이 주채권은행에 3조 5000억 원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했을 때 현대오일뱅크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프리 IPO)가 포함될 정도였다. 지난해 지주사 전환이 마무리되면서 현대오일뱅크는 현대로보틱스가 91.1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상장을 하게 될 경우 현대로보틱스가 대규모 구주매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현대오일뱅크는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유업체들의 EV/EBITDA는 6~8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밸류에이션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시기인만큼 상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2015년부터 오르는 추세로 전환되면서 현대오일뱅크도 상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는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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