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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6개월, 공모가 3배 육박 [IPO 후 주가 점검]셀트리온 제품 독점판매 수혜…매출액 증가, 재고자산 이슈 해소

이성규 기자공개 2018-01-12 15:39:4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1일 0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상장 6개월 만에 공모가의 3배 수준에 근접했다. 셀트리온 제품을 독점판매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긍정적 요인이다.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재고자산회전율(매출액/재고자산)도 높아지고 있다. 논란의 대상이었던 재고자산 이슈도 해소하는 모습이다. 다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고평가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밴드(3만 2500~4만 1000원) 상단인 4만 1000원에 결정됐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였으며 UBS가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지난 8일 11만 9700원(장중 최고가 기준)까지 올랐다. 상장 후 약 6개월 만에 공모가의 3배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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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이유는 단연 실적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전년 동기 대비 57.8% 오른 5055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2.4%(1044억 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에서 생산된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한다. 셀트리온 제품을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졌다. 특히 주력 제품인 램시마가 지난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은 이후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하지만 '독점 판매' 이면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부담이 존재해 왔다. 바이오시밀러는 각국 규제기관의 승인과 허가를 받아야 판매가 가능하다. 그만큼 개발 초기 불확실성과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 '판매권부여기본계약'을 맺었다. 제품 판매허가 전 초기 안전재고를 취소·환불 불가 조건으로 매입하는 것이다. 그 대신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램시마가 유럽에서 시판되기 전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밀어내기 매출 피해 의혹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셀트리온의 매출이 고스란히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으로 쌓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램시마 매출 이후 재고자산회전율(매출액/재고자산)은 2014년 13.9%, 2015년 28.8%, 2016년 51.5%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재고자산 규모도 확대됐지만 매출액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본격 상승한 시기는 지난해 9월부터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트룩시마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실적 성장이 확인되면서 셀트리온의 주가는 더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허쥬마 유럽 출시, 하반기에는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 계획도 긍정적 요인이다.

다만 실적 성장 이상으로 가파르게 오르는 주가 탓에 고평가 논란 역시 지속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1.3배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지만 주가도 빠르게 상승하다보니 고평가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램시마 등 주력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 확대를 보여준다면 우려는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만큼 중요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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