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PE, 현대로템 485억 블록딜 성공 주문 1000억 이상, 지분 처분 285만주로 늘려…할인율 8.9%
이길용 기자공개 2018-01-12 10:09:4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2일 10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간스탠리 PE가 현대로템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해 485억 원을 확보했다. 주문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와 지분 처분 규모를 계획보다 늘렸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간스탠리 PE는 지난 11일 장 종료 후 현대로템 지분 255만 주에 대한 블록딜에 돌입했다. 종가 1만 8700원에 할인율 6.0~9.9%를 책정했다.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수요예측 결과 주문은 1000억 원 이상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모간스탠리 PE는 판매 지분 규모를 285만 주로 늘렸고 할인율은 8.9%로 결정했다. 주당 거래 가격은 1만 7035원이며 거래 규모는 485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3년 11월 2만 3000원의 공모가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실적 부진과 어닝쇼크 등으로 주가가 꾸준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016년 중순 일시적으로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하기도 했지만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모간스탠리 PE는 지난 2006년 현대로템 지분 42.36%를 현대자동차와 한진중공업을 상대로 3건의 거래를 통해 총 2038억 원(주당 7527원)을 주고 인수했다. 2708만주 중 2013년 상장을 통해 600만 주를 구주매출로 처분했다. 이번 블록딜은 모간스탠리 PE 입장에서는 상장 이후 첫 번째 현대로템 투자 회수가 해당된다. 잔여지분에 대한 보호예수는 6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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