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시네폴리스 PF 1.8조 전량 책임 [PF Radar]후순위 2000억 원어치도 총액 인수…한화투자증권 최종 불참
민경문 기자공개 2018-01-15 16:28:1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2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1조 8000억 원에 달하는 김포 시네폴리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비 조달을 전액 책임지기로 했다. 당초 한화투자증권이 참여키로 했던 후순위 물량까지 총액 인수를 결정했다. 메리츠증권이 가져갈 수수료는 1000억 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강시네폴리스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에 112만㎡(약 34만평) 규모의 방송·영상 등 문화콘텐츠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290만㎡·87만 평)의 절반 크기다. 주거용지에 개발하는 공동주택 3900여세대를 포함, 총 매출액은 4조 원 가량이다. 시공사(포스코건설)는 지난 8월 확정됐다
당초 메리츠종금증권은 대표 주관사로서 선순위채권 1조 6000억 원에 대해서만 총액 인수를 결정하고 투자자 모집을 준비중인 상황이었다. 후순위 2000억 원어치의 경우 한화투자증권의 책임 하에 기관투자가 대상 셀다운(sell-down)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한화투자증권이 직접 투자하는 물량(약 500억 원)도 있었지만 거래가 최종 성사되는 데는 실패했다. 해당 물량을 책임질 만한 제3의 투자자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대표 주관사인 메리츠증권이 '울며겨자먹기'로 후순위 대출까지 떠안아야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강시네폴리스는 2008년 경기도가 김포시를 대상지로 선정되며 2009년 사업이 최초 구상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심의 등 행정 절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승인 심의위원회 통합심의에서 수 차례 보류 끝에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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