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신탁' 주식강세 베팅…국민은행 '코스닥신탁' 눈길 [1분기 추천상품 / 랩신탁] 중국랩·브라질신탁 추천 제외
최은진 기자공개 2018-01-19 08:23:3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7일 10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1분기 주요 판매사들의 자산배분형 랩어카운트(Wrap Account)와 신탁상품 추천 가판대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없었다. 주식시장 강세장에 베팅하는 상품 중심의 전략이 그대로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특히 국민은행이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을 추천 가판대에 신규로 올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유안타증권 등 일부 판매사가 내놓은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가 추천 목록에서 제외됐다는 점도 주목된다.17일 더벨이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11곳의 판매사들이 가판대에 올린 랩어카운트와 신탁은 총 25종이었다. 지난해 4분기(31종)와 비교해 6종이 줄었다.
일부 판매들이 지난해 4분기 추천했던 상품 몇 개를 제외했을 뿐 추천목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추천목록은 대부분 주식시장 강세장에 베팅하는 상품이 채웠다. 투자자문사가 찝어주는 주식 종목에 투자하는 자문형 신탁 및 랩어카운트, 4차산업 혁명 수혜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등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모두 적극적으로 시장 흐름에 대응하는 상품이다.
반면 추천목록에서 제외된 상품은 배당주나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국민은행이 '배당주신탁'과 '유로인덱스ETF'를 추천목록에서 뺐다. 배당주보다 주식시장 강세장에 베팅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중국시장에 추천하는 랩어카운트를 가판대에서 제외했다. 중국 당국이 질적 성장에 적극 나서면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유안타 증권이 '브라질국채적립식신탁'을 대신증권이 '자문형 랩(주식)'을 추천 목록에서 뺐다.
1분기 추천 랩어카운트 및 신탁에서 유일하게 신규로 추천된 펀드는 국민은행 가판대에 오른 '코스닥고배당 신탁'이었다. 시중은행 중 코스닥 시장에 주목한 곳은 국민은행이 유일하다. 코스닥 시장은 정부 정책의 기대감에 따라 강세장이 점쳐 지고 있다. 코스닥 고배당 신탁은 코스닥 종목과 고배당주에 주력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시장 강세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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