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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우선주 실질 배당률 6%" 자신 보통주 이상 보장 조건, 과거 주당 300원 적용 시나리오

민경문 기자공개 2018-01-22 10:17:4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9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의 7000억 원 규모 우선주 청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모 흥행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2% 대의 배당률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 측은 과거 미래에셋대우의 평균 배당금을 감안할 때 실질 수익률은 6% 안팎에 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만큼 고배당 상품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2월 7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는 3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기자본 규모는 8조 원을 넘어선다. 발행어음 인가는 아직이지만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곧바로 진행할 수 있다. 대주주 지분 희석을 우려해 우선주 발행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구주주 청약은 내달 21~22일이다.

시장은 우선주 배당률에 주목하고 있다. 최소배당률은 올해 발행가액의 2.7%, 내년 이후는 2.4% 수준이다. 보통주와의 괴리율(40%), 할인율(15%), 증자 비율 등을 감안해 산정했다고 신고서에 명기돼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후순위채 금리 4%인데 우선주 금리가 과도히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투자자 모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미래대우 2014~2016년 배당내역
하지만 주관사 등 회사의 입장은 다르다. 특히 신규 우선주가 '참가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실적이 좋아 보통주에 주는 배당금이 더 많아지면 우선주 주주들에게도 보통주 배당금과 동일한 금액을 주게 되는 형태다. 미래에셋대우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주당 250원과 33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2017년에만 합병에 따른 비용 지출로 주당 50원에 그쳤다.

우선주 발행가액은 액면 수준인 5000원이 유력시 되고 있다. 보통주와의 괴리율(40%)과 할인율(15%)을 적용한 수치다. 보통주 평균 배당액을 300원이라고 가정할 때 실질 배당률은 6%라는 계산이 나온다. 실적 부진으로 배당액을 200원으로 적용해도 배당률은 4%라는 얘기다. 요즘과 같은 금리 상승기라고 해도 4~6% 수익률은 충분히 고배당이란 해석이다.

주관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과거 평균 수준의 실적만 거둬도 우선주 투자로 6% 안팎의 하방 수익률을 보장받는 셈"이라며 "향후 이익 개선 등으로 보통주가 오를 경우 우선주 가격 역시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업사이드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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