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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재도전' 퍼시픽타워, 30일 본입찰 뚜껑 50여곳 IM수령, 이지스·신한BNP·아센다스·페블스톤 등 유력 후보 거론

박시은 기자공개 2018-01-22 17:53:0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9일 1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시픽타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는 30일 진행된다. 지금까지 50여 곳의 원매자가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갔으며 이들 대부분이 국내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퍼시픽타워 매각자인 도이치자산운용은 오는 30일 본입찰을 진행키로 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외 투자자 50여 곳이 투자 하이라이트가 담긴 IM을 수령했다. 이들 중에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아센다스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 측은 이 중 8곳 정도를 진성 후보로 보고 있다.

예상 거래가는 약 4300억 원으로 거론된다. 3.3㎡당 2300만 원 후반대가 책정되는 셈이다. 매각자 측은 중심지에 인접한 위치와 5%대의 낮은 공실률을 감안, 퍼시픽타워가 코어자산 요건을 갖췄다고 보는 만큼, 어렵지 않게 원하는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이치자산운용의 퍼시픽타워 매각 추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시도했지만 투자자 모집에 실패해 무산됐다.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이 제시했던 인수가격은 3.3㎡당 2350만 원 수준이다. 총 인수금액 4300억 원 중 1900억 원 모집을 목표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간접투자 상품을 내놨지만 공모에 실패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퍼시픽타워는 연면적 5만 9500㎡에 지하 7층~지상 23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2014년 말 도이치자산운용이 싱가포르계 기관투자가(LP) 알파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퍼시픽타워(당시 '올리브타워')를 사들였다. 이후 적극적인 임대차 전략으로 매입 당시 50%가 넘었던 공실률을 1년 만에 5%대로 떨어뜨렸다.

매도자 측은 이달 말 인수 후보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은 후 약 두 달 동안 실사를 진행,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주관은 딜로이트안진과 CBRE코리아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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