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 IPO 시장 떴다 증권사와 잇따라 접촉…제주도 호텔 등 신사업 자금 용도인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18-01-24 10:32:3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3일 13: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집밥 전도사'로 알려진 백종원 씨의 식당체인 더본코리아가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보유 브랜드만 21개로 국내 최다 프랜차이즈업체인 더본코리아가 IPO 시장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IB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주주의 엑시트(자금 회수) 목적보다는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마련 용도로 풀이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국내 증권사 일부와 기업공개(IPO) 작업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정 등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요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부' 격인 더본코리아가 상장을 타진한 것 만으로도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최대주주는 방송인이자 외식 사업가로 유명한 백종원 대표(76.69%)다.
|
실적 역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2013년 775억 원이던 매출액은 2017년 1749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가맹점 수(1267개)를 고려하면 가맹점별로 평균 1억 원이 넘는 금액이 유입됐다는 얘기다. 영업이익은 51억 원에서 198억원으로, 순이익 역시 29억 원에서 67억 원으로 불어났다.
|
더본코리아는 토지, 건물 등 유형자산 등 매각해 지난해 1월 제주도에서 호텔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2015년 부지를 매입한 뒤 호텔더본 제주를 오픈했다.
시장 관계자는 "정부 당국이 프랜차이즈 사업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더본코리아 상장이 실제 성사될 지는 의문"이라며 "최근 더본코리아가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 로열티 인하 등으로 가맹점 부담을 낮추기로 한 점은 우호적인 여론 형성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푸드테크에 진심' 롯데벤처스, 투자재원 확충 시동
- [thebell interview/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박동하 “코스모비로 우주와 인간 가까워지기를”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AC전용' 스포츠출발, 상상이비즈 '연속 GP' 도전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가보지 않은 길 'ARC' 셀비온-앱티스 맞손, 독성에 도전
-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성과에 2년째 매출 급증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