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재수생' 노랑풍선, 내부시스템 정비 '속도' 임직원 성과체계 투명성 확보, 한국증권 공동 대표주관사 선정
김기정 기자공개 2018-01-25 08:11:1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3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랑풍선이 임직원 성과체계를 대거 손질해 투명성을 제고했다. 대규모 조직 개편과 사외이사 선임에 이은 후속조치다. 지난해 상장 발목을 잡은 요소를 보완하기 위해 정비에 나섰다. 상장 재추진 의지가 강한 노랑풍선은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추가 선정하고 전열을 다시 다지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보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보상위원회는 임직원 보상 체계를 체계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를 선임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비상장사인 노랑풍선은 선임 의무가 없음에도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언론계, 학계, 법조계에서 각각 1명씩 인사를 수혈했다.
앞으로는 새로 선임된 외부인사의 자문을 반영해 임원 성과금을 책정한다. 노랑풍선은 이번 임시 주총에서 특별공로금 지급 규정을 삭제하고 퇴직연금을 확정기여(DC)형에 맞춰 지급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기도 했다.
내부 회계 시스템과 전현직 임직원 급여 문제는 노랑풍선의 상장 발목을 잡은 주된 이유로 거론된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상장을 추진했지만 11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문제가 제기된 부분을 보완해 증시 입성에 다시 한번 도전하기 위해 전열을 다진 셈이다.
노랑풍선은 상장 재추진 의지가 확고하다. 공동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추가 선정했다. 기존 파트너 KB증권과도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노랑풍선은 최근 조직을 개편해 재정비에 나서기도 했다. △재무지원실 △경영기획실 등 2개 조직을 △재무지원실 △경영기획실 △전략지원실 △CS지원실 △홍보마케팅실 등 5개 직제로 쪼개 체계를 다졌다. 영업부서 역시 보다 세부적으로 나눴다. 신설된 여러 보직을 메우기 위해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KT 계열사와 CJ CGV 등에서 인력도 수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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