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WM추진본부장 '법인영업통' 선임 배경은 김종옥 IB본부장 낙점…올해 신한WM 사업 '법인영업' 초점
최은진 기자공개 2018-01-29 08:37:5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4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WM 영업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에 '법인영업통'을 앉혔다.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WM사업의 목표로 '법인영업' 강화를 내세운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법인영업과 개인영업을 아우를 수 있는 노하우를 신한PWM에 심겠다는 목표로 해석된다. WM사업의 리서치 역할을 담당하는 IPS본부장에는 PB센터에서 오래 몸담았던 인물이 낙점됐다.신금투는 최근 WM추진본부장에 김종옥 기업금융1본부장(상무)을 선임했다. IB와 WM은 마케팅 대상이 다른 만큼 IB 총괄을 WM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꽤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신한PWM의 영업전략 등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리테일 지점 생활부터 시작해 본사 법인영업과 IB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따라서 오랜 시간 지점 생활을 하며 익힌 개인 자산관리 노하우와 본사 법인영업을 하며 익힌 영업 역량을 PWM에 이식하는 역할의 적임자로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WM추진본부는 WM그룹 소속 산하 본부로,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 겸 신금투 부사장이 총괄한다. WM그룹에는 WM추진본부를 비롯해 IPS본부, WM기획실이 있다. IPS본부는 리서치 및 상품운용 역할을, WM기획실은 증권-은행간 시너지 및 협력 방안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본부장이 맡은 WM추진본부에는 PWM센터 27곳과 WM사업부가 배속돼 있다. 신한PWM 소속 신금투 직원들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현장영업에 대한 전략을 제시한다. WM사업부는 신한PWM의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지원 및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한그룹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WM그룹의 증권 부문 책임자로로 IB 본부장을 낙점한 배경은 명확하다. 신한그룹은 올해 WM사업 목표로 '법인영업'을 내세우고 있다. 법인자금을 자산관리 영역으로 끌어들이면 자산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법인 CEO, 임원 등 초고액자산가 마케팅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신한그룹은 RM을 전국 PWM센터에 확대 배치시키는 것은 물론 센터장 포함 전직원이 개인 자산관리와 법인영업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금투 관계자는 "김종옥 본부장은 지점 영업을 거쳐 지점장 경험이 풍부하고 법인영업과 IB도 해봤기 때문에 개인과 법인을 넘나드는 영업 노하우를 갖고 있는만큼 올해 법인영업을 강화하려는 PWM 수장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신한PWM 및 신금투 영업점에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투자자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는 IPS본부의 수장에 정무연 신한PWM PVG강남센터장이 선임됐다. 정 본부장은 오랫동안 PB생활을 해 온 인물로, 강릉지점장, 신설동지점장, 신한 PWM 압구정중앙센터장 등을 거쳤다. 신금투는 현장 영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자산관리 전략 수립에 활용하겠다는 목표로 정 센터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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