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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투자청, 이랜드월드에 1000억 쏜다 [이랜드월드 1조 투자유치]앵커파트너스 LP로 참여 결정…총 5000억 조달, 재무개선 탄력

민경문 기자공개 2018-02-01 14:26:2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31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이랜드월드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조성한 펀드의 주력 LP(유한책임사원)로 나설 전망이다. 이랜드월드는 총 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향후 재무개선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투자청은 이랜드월드의 우선주 투자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의 LP로 나서 1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시아 최대 '큰손'으로 불리는 싱가포르투자청의 등장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GIC는 싱가포르가 1981년 설립한 정부 지분 소유의 매니지먼트 회사다. 40개 이상의 나라에서 1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운용 중이다. 투자 대상은 선진국과 개발국의 주식시장, 채권, PE, 부동산 등 다양하다. 국내에선 서울파이낸스센터와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옛 스타타워) 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투자청의 이랜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뉴코아 강남점 신관과 킴스클럽 건물을 사들여 주목을 받았다. 이랜드가 매각한 뒤 재임차(세일앤드리스백)하는 방식이었다. 앞서 2004년에는 2001아울렛과 향후 3년간 최대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는 2015년 JB금융그룹 유상증자에 함께 투자자로 나선 이력이 있다. 이듬해 말에는 소셜 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에 800억 원을 투자했다. 티켓몬스터의 대주주는 지난 2015년 경영권을 인수한 미국계 사모투자(PE)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퀴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이다.

싱가포르투자청의 투자가 완료될 경우 이랜드월드는 총 5000억 원의 자금을 수혈받게 된다. 최근 메리츠금융그룹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에 300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앞서 1000억 원을 포함, 이랜드월드 우선주 투자에 총 2000억 원을 투입하게 됐다.

이랜드월드는 총 1조 원의 자금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150% 이하로 떨어뜨려 신규 신용등급과 함께 공모채 발행도 타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랜드리테일 상장도 예정돼 있다. 일단 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만큼 전단채 등의 조달 금리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2016년 이후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해 왔다. 이랜드월드는 중국 패션사업부문의 핵심인 티니위니 브랜드를 매각(8700억 원)하고 다수의 적자 브랜드를 철수했다. 주력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은 모던하우스(7130억 원)를 매각하고 프리 IPO(6000억 원)도 실시했다. 이외에도 계열사의 유휴 부동산(5000억 원)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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