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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어' SK㈜, 3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트랜치 협의 중, 이달말 발행예정…연말까지 만기 물량만 '1조'

강우석 기자공개 2018-02-02 14:25:1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1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AA+, 안정적)가 올들어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총 3000억원 어치를 조달하기 위해 세부조건을 협의 중이다. 확보된 자금은 만기 회사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SK㈜는 연말까지 1조 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어 왕성한 조달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달 말 3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 등 구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주관사 측과 세부 조건을 놓고 막판 협의 중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설 직후 진행된다. 사전청약 결과가 좋을 경우 증액발행도 검토할 방침이다. 올들어 SK㈜의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보된 자금은 차환에 사용된다. 오는 27일과 3월 7일 각각 1000억원, 1300억원 공모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6월(1000억원)과 8월(1000억원), 9월(1800억원)에도 사채 만기가 잇따라 예정돼있다.

SK㈜는 회사채 시장의 단골손님이다. 지난해에도 3월(4000억원), 6월(4000억원), 8월(3000억원), 10월(3000억원) 등 네차례에 걸쳐 총 1조 4000억원을 조달했다. 2018년에도 연말까지 총 1조 500억원 어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어 조달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K㈜의 현재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이다.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핵심 계열사들의 선두권 시장점유율과 견고한 현금창출력을 높이 평가했다. 자회사 지분가치만 장부가 기준 14조원에 달해 재무상태도 우수한 편이다.

최재헌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이 좋고 배당성향도 높은 편"이라며 "지주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구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K㈜는 2015년 8월 과거 지주회사를 흡수합병하며 설립됐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 E&S 등 그룹 핵심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자회사 성과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2017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연결 기준)은 68조 7937억 원, 영업이익은 4조 428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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